류현진이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냈다. 2024년 4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 1자책의 호투로 한화의 8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33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이번 승리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활동하던 시절인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구를 넘게 던진 경기였으며, 거기에 최고 시속 149km, 평균 145km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기술적인 면모도 여전히 뛰어남을 확인시켜주었다. 이러한 성과는 그가 982일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서 던지며 보여준 완전함의 증거라 할 수 있다.
김시진(186경기)과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빠른 197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했다는 사실은 류현진의 스킬과 끈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입증한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허용한 2점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하고, 6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아울러 천적 최정을 상대로 1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후 유격수 땅볼과 3루 땅볼로 두 타수 무안타로 막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물세례를 받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서 그의 행복감과 안도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 통산 100승과 메이저리그에서의 78승을 포함하여 한-미 통산 178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다음 목표로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또 다른 위대한 기록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그의 남은 경기에서는 얼마나 많은 승리를 더 거둘 수 있을지, 또한 그가 설정한 목표를 언제쯤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식공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븐틴의 9년간의 도전과 새로운 앨범 '17 IS RIGHT HERE' (0) | 2024.05.01 |
---|---|
달이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0) | 2024.05.01 |
"KTX-청룡(EMU-320)"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를 단 2시간 10분만에 이동 (0) | 2024.05.01 |
300년 동안 화산 활동이 없었던 일본의 후지산이 올해 분화할 가능성 (0) | 2024.05.01 |
반도체의 봄 시작,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6조 "작년 10배 잭팟" (0) | 2024.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