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4시간 주식 거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NYSE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해당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들은 전통적인 거래 시간을 넘어서는 밤샘 투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미 여러 금융 상품들이 24시간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시장 역시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미국 국채, 주요 통화, 주요 주가지수 선물, 그리고 암호화폐 등이 주말을 제외하고 24시간 거래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4시간 거래 도입에는 몇 가지 중대한 과제가 존재합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는 야간 거래 시간대에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거래 가격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결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NYSE가 이러한 변화를 실제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의 안전 및 보안에 관한 철저한 검사와 규칙 변경에 대한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의 기술적, 운영적 문제 해결은 물론, 규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언이 후원하는 스타트업인 24 익스체인지가 이미 SEC에 24시간 거래소 출범을 위한 승인을 요청한 사례가 있습니다. 비록 최초의 신청이 기술적, 운영적 문제로 인해 기각되었지만, 이는 시장에서 24시간 주식 거래에 대한 강한 관심과 수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NYSE의 24시간 실시간 주식 거래 도입 검토는 글로블 금융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됩니다. 만약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전 세계의 투자자들은 시간대의 제약 없이 더욱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특히 아시아와 유럽과 같은 다른 시간대에 위치한 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미국 시장의 개장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도, 자신의 편리한 시간에 거래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4시간 거래 체제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 시간의 확대는 정보가 시장에 더 신속하게 반영되도록 하며, 이는 결국 가격 발견 과정을 개선하고 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유동성과 변동성, 결제 리스크와 같은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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