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한국 AI 스타트업 기술력 소개

메타는 최근 공식 블로그에서 한국의 AI 스타트업 메스프레소(Mathpresso)와 업스테이지(Upstage)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자사 제품이나 연구 성과를 주로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메타는 이 게시물에서 라마 2(Llama2)라는 자사의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매스프레소와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개인화 학습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매스프레소와 업스테이지의 MathGPT 개발

 

매스프레소라는 기업이 라마 2(RaMa2)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LLM(Language Learning Model), 즉 'MathGPT'를 개발했습니다. 이 모델은 매스프레소가 제공한 학습용 수학 데이터를 활용하여 특히 수학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MathGPT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는 단순히 문제의 답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MathGPT는 문제 해결 과정을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상세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수학 문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업스테이지는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라마 2를 기반으로 한 MathGPT 모델을 미세조정(Finetuning) 작업을 담당했는데, 이를 통해 MathGPT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수준의 수학적 기술력 평가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MathGPT가 수학 교육 분야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개발

 

업스테이지는 라마2를 기반으로 자체적인 언어 학습 모델(LLM), '솔라'를 개발했습니다. 솔라는 GPT-3.5에 비해 더 저렴한 비용으로 더 빠른 추론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솔라는 오픈소스 LLM 경쟁 플랫폼에서 GPT-3.5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는 라마 2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지 않았다면 솔라의 빠른 개발과 성공적인 성과 달성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라마 2의 공개가 솔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 개발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솔라의 개발과 성공은 기존의 LLM들과 비교해 비용 효율성과 속도 면에서 혁신적인 개선을 보여주며, 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넓혔습니다.

 

 

메타와 한국 스타트업의 협력

 

2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업스테이지와 매스프레소를 포함한 5개의 한국 스타트업 관계자와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메타의 기술 개발 방향 및 차기 LLM인 라마 3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메타가 한국 AI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공식 블로그에 소개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례입니다. 매스프레소와 업스테이지는 메타의 라마 2 모델을 활용해 혁신적인 교육 기술을 개발했으며, 업스테이지의 자체 LLM 개발 성과도 눈에 띕니다. 이는 한국 AI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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