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누워서 TV만 보는 습관, 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주말에는 일주일 간의 피로를 풀기 위해 쉬어야 한다며 움직이지 않고 TV를 시청하며 누워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이 반복된다면 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신체 활동 부족과 관련된 암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체 활동 부족과 암의 상관관계

실제로 신체 활동이 부족해지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 부족이 남녀 모두에게서 위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여기서 신체 활동 부족은 주당 최소 75분 동안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신체 활동이 전혀 없는 생활습관이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에서도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사람은 가장 짧은 사람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 활동이 줄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세포와 호르몬 활동이 둔해지고, 이는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장시간 TV 시청과 대장암 위험

특히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것은 대장암 발병 위험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TV를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률이 35% 더 높다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일본 오사카의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TV 시청 시간이 1시간 늘어날수록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6%씩 증가한다고 합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다리를 비롯한 하체의 혈류가 정체되고, 염증 물질이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에 TV를 시청하는 동안 가당 음료나 과자, 치킨 등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간식을 곁들이는 것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주말이라 하더라도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환경 관리의 중요성

또한, 집에 있을 때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내 공기가 밀폐되어 있으면 공기 중 미세먼지와 라돈 등 유해물질의 농도가 올라갑니다. 미세먼지의 카드뮴, 납과 같은 중금속 성분이 폐포에 침투하면 염증이 발생하고, 폐암 발병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라돈도 마찬가지로 폐암 유발 원인입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2만 1,000명이 실내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사망한다고 추정됩니다. 따라서 환기는 하루 3번,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할 때는 가구의 문과 서랍을 모두 열어두고, 실내 조리 시에는 반드시 레인지 후드나 창문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기

주말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는 습관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주말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적절한 운동: 주말에도 최소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을 유지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 TV를 시청할 때 건강한 간식을 선택하고, 트랜스지방과 가당 음료 섭취를 피합니다.

정기적인 환기 : 실내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환기합니다.

이와 같은 작은 변화들이 장기적으로 큰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주말마다 조금씩 더 활동적으로 보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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