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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급

라인야후의 '탈 네이버' 선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지분 매각 협상

by 공급자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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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메신저 앱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종료하고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인야후의 이사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이사였던 신중호 이사가 물러나면서, 라인야후 이사진이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라인야후의 '탈 네이버' 선언

●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최근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고 기술적인 협력 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는 라인야후가 네이버 및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지분 매각 협상

● 이데자와 CEO는 "네이버에 자본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그는 "소프트뱅크가 다수지분을 취하는 형태로의 변경이 대전제"라고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 이는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인 에이홀딩스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추가로 매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압박

●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대해 두 차례의 행정 지도(3월 5일, 4월 16일)를 내렸습니다.

● 총무성은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라는 표현이 "지분 매각 강요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지분 매각 압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데자와 CEO는 "위탁처(네이버)가 대주주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을 해소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 출신 이사의 퇴진

● 라인야후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였던 신중호 최고상품책임자(CPO)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 신 이사의 퇴진으로 라인야후 이사회는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추가 정보: 라인야후 지분 구조

● 라인야후 주식의 약 65%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에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에이홀딩스에 각각 50%씩 출자하고 있어, 두 회사가 실질적인 모회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독자적인 대주주가 되면,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경영권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네이버가 라인야후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소프트뱅크 중심의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라인야후의 이사회에서 한국인 이사가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라인야후의 경영 구조와 방향성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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